장-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 1683~1764)는 프랑스의 바로크 작곡가이며 <화성론>이라는 책을 쓴 음악 이론가이기도 하다.
귀에 익은 우박은 춤춘다.
학창시절 교내 합창대회에서 "거룩한 천사의 음성 내귀를 두드리네"<희망의 속삭임>와 더불어 라모가 작곡한 "우박은 춤춘다"가 단골로 선곡되어 낯익은 이름일 뿐 음악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바흐, 헨델, 텔레만과 같은 독일출신의 작곡가나 페르골레시, 비발디, 스카를라티 등 이탈리아 출신작곡가는 많이 들어왔지만 과연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
루이14세 시절에 유행하던 그랑 모테트(grands motets) 작품인데 다행히 좋은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독일과 이탈리아 바로크와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이 작품은 바로크 원전악기로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메아리형식의 흔적과 합창부와 반주부의 진행이 재미있었던 것같다. 다른 엄숙한 종교음악과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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