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자녀 교육

수학선행이 필요없는 불편한 진실|

dmitrii 2014. 3. 16. 20:24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글이라서 여기에 소개하고 싶어서 원글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소개를 합니다.
원글님도 댓글로 짤막 짤막 여러개로 쓰신 것이라
서 제가 다 모아서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출처는 10in10입니다.

느끼는 바는 각자 다르겠지만 혹시 조그만거 하나라도 얻어가실수 있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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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행이니 심화니 하는 개뿔이 아무 의미 없냐면 정석을 제대로 풀 수준이면 수능이나수학 내신 같은거 1등급 받는건 일도 아닙니다

근데 원래 심화수학 이런게 정석보다 훨씬 어려워요 근데 학원 열심히 다니는 애들 치고 정석한권 혼자 이해하고 풀 수 있는 애들 없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안다니고가 문제가 아니고 원래 그래요 공부는 잘하는 애들만 잘하는겁니다

결국엔 기본이 안됐는데 몇가지 지식을 더 배운다고 그게 해결이 되는게 아니란 말이죠 수학 자체가 어렵지가 않은데 그걸 못한다고 계속 어려운걸

주입시켜봐야 수학 실력은 느는게 아닙니다 물론 어려운 몇문제 가르치면 그 문제는 풀어낼 수 있죠 배운거니 요즘엔 예전이랑 다르다 하는 부모들 있는데 제가 본 부모들은 자기들은 수학 만점 근처에도 못가봤으면서 그런소리 하더군요

자기가 수학 잘했으면 그래도 뭔가 할말이라도 있지 자기도 못했던 주제에 다른걸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자기 부모가 자기한테 그렇게 투자해줬으면 자긴 공부 잘했을거 같답니다 웃겨서 정말
심화수학이랍시고 서술형 어려운 문제 가르쳤다 치면 애가 완전 바보가 아니라면 그 문제랑 같은 유형이 나오면 풀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걸 풀었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게 된게 아닌데 부모들은 착각하는겁니다 아 이정도 어려운 문제도 우리애가 푸는구나 뿌듯하다

여기서 큰 착각이 시작되는겁니다 어려운 문제 몇개 배워서 풀었다고 수학 실력이 는게 전혀 아닌데 말이죠

과고 입시에는 저런게 필요했습니다 정말 수학 천재 아니라면 저렇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때 한번도 안보고 풀긴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유형을 많이 익히기 위해서 엄청나게 어려운 수학 문제집을 풀렸던거죠 수학을 잘하라고 풀린게 아닙니다 원래 잘해요

말하는김에 선행도 말해볼까요 ㅋㅋ 선행은 말 그대로 먼저 배운다는겁니다 그게 은근히 학부모들 경쟁심을 자극시키는데요 간단히 예를 들자면 2차 방정식 배운 아이면

원의 방정식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해하긴 어렵죠 근데 그냥 원의 방정식을 가르칠 순 있습니다 근데 만약에 어디서 애한테 원의 방정식을 가르쳤고 한반에 아무도

모르는데 우리 애만 원의 방정식을 알고있다 그러면 부모들은 기뻐서 어쩔줄 모릅니다 어떻게 그런걸 다 알고 있냐고 근데 그게 왜 중요합니까 -_-

당연히 먼저 배웠으면 먼저 알 수 있는거예요 정말 그걸 잘 이해하고 실제로 그 공식을 써먹을수 있냐와 단지 먼저 배워서 알고있다는건 천지차이죠
선행은 딱 저런 의미밖에 없습니다 남들이 모르는걸 우리 애한테 먼저 가르친다 근데 그애가 그걸 배웠다고 해서 남들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의미와는 전혀 다르다는거죠 제가 어렸을때도 학원에서 이상한 공식 같은거 먼저 배워와서 자랑스럽게 문제 푸는애들 있었는데요

물론 학원에서 배운 묘수풀이용 공식 같은거 알면 좋습니다 근데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애들은 그런거 없어도 문제 다 잘 풀어요 학원에서

공식을 가르치고 묘수를 먼저 가르쳐 줄 순 있지만 그렇다고 애가 수학을 잘하게 되는건 절대 아니란거죠 보통 지기가 공부 못해본 사람들은

저 차이점을 이해 못합니다 단순히 많이 먼저 알면 공부 잘한다고 생각하죠

 

출처 http://cafe.daum.net/no-worry/8Vq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