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전남쪽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남 보성군 득량만에 있는 율포 다비치 콘도인데 해수욕장 개장 때문인지 모래를 많이 투입시키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간곳은 낙안읍성인데 너무 더운 날씨라 대충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는 대장간입니다.
조금 서늘해질 때 녹차밭으로 갔습니다. 시원하고 좋습니다.
한가운데 무덤이 있는게 눈에 거슬립니다.
보성은 어디가나 녹차 사랑
한국차박물관 앞입니다.
저녁식사는 보성시내의 실비식당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도 악플이 많길래 이곳으로 갔습니다. 일인분에 7,000원 하는 백반인데 전라도음식의 기본이라는 홍어무침, 죽순, 꼬막이 다 있네요.
순천만 정원박람회입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마치 지구라트같이 보입니다.
야외정원 실내정원 등이 있는데 잘 꾸며놨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게 돌아다녔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네덜란드 정원의 풍차입니다.
이날도 선선해질 때 순천만에 도착했습니다. 갈대들이 바람에 춤을 춥니다. 그리고 갈대밭에 이렇게 탐방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 학생은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뻘이 있는데 이런 게들이 많이 움직입니다. 갈대를 뜯어 먹고 있습니다.
이번엔 소쇄원을 갔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네요. 제가 대나무를 좋아하다 보니 대나무만 유심히 봅니다. 소쇄원은 운치있는 곳이었습니다.
남 보성의 득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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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 박물관.
이번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차가 다니는 줄 알았더니 보행자 전용길이네요. 1970년대 가로수로 메타세콰이어를 심었다가 이 길이 확장되면서 없어질 뻔했는데 군민들이 이길을 지켜냈다고 합니다. 입장료 \1,000원. 상당히 짧다고 느꼈는데....
반대편에 길게 있네요...^^;;;. 가을이나 겨울이 더 멋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양오는길에 메타세콰이어길을 다른 각도에서 보니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사진엔 못담았으나 삼각형 나무 모습니 눈에 띠네요.
맛있는 도우넛도 메타가 붙네요. 메타피직스, 메타포.....
마지막에 죽녹원에 들리러 했으나.....우리 딸이 개천변에 있는 거위를 발견하고 열심히 생태사진으로 이렇게 찍어대는 바람에 결국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멀리와서 뭔가를 보는 것도 좋지만 딸이 좋아하는 것을 집중해서 열심히 하길래 그냥 뒀습니다. 거위 뒤만 거의 한시간 넘게 좇아다녔습니다.
저녁은 걍 죽녹원 앞의 국수골목으로 갔습니다. 담양이라 뭐든지 대나무가 들어가네요. 이곳은 국수집이 듬성듬성 있는 공릉동 국수골목보다는 낫네요.
쫄면에 가까운 식감입니다.
이번 여행은 무더위와 걷는 거리가 길어서 피곤했습니다. 현지 음식도 별로 많이 못먹었고요....
다음 기회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