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크랩

[스크랩] 어머니!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dmitrii 2008. 6. 28. 07:08

 

엄마는 시골에서 사신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아버지의 병수발로 무척이나 고생하셨다.

15년 가까이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돌보셨으니 그동안의 고생을 말로 다 할까...

4남매를 모두 출가 시키고도 홀가분한 몸이어야겠지만, 누워계시는 아버지때문에 꼼짝마라~ 신세이셨으니

가고픈곳 못가는건 물론, 자식들집 나들이도 변변찮으셨다.

더구나 4남매가 뿔뿔히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기거하니 똘똘뭉치기도 쉬운일이 아니었고,

답답한 맘에 나들이 하신다는게 고작 그나마 가장 가까운 우리집으로 한나절 오셨다가는 다시 돌아서기 바쁘셨다.

자식들 또한 저 자식들 건사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내어 대신 아버지를 돌봐드리는 특혜(?)도 드리지 못했으니

속으로는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어느날은 신세 한탄하시는 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기도 한다.

"아이구 내팔자야~! 내가 무슨 죄를 많이 지어서 이렇게 몸이 묶여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야야..."

"엄마! 힘들지? 그렇지만 어떡하겠어요. 정~ 힘들면 요양원에라도 모시자ㅡ."

"그건 싫다. 내가 살아 있는한 왠지 그건 싫다...

 한 일주일만이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어딜 가고 싶은데? "

"아무도 필요없고 혼자 여행가고 싶다."

"그래 엄마 조금만 참아. 나중에 엄마 해외여행 보내드릴께..."

"해외여행까지는 아니더래도 우리나라 어디라도 좋다 야~..."

"고깟 동남아보다는 아주  유럽쪽으로 가. 독일, 프랑스, 스위스... 조~찮아."

좋지.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다 얼마나 좋을까.,

사실 내 형편에 유럽 여행보내드리는게 많이 무리하는 꼴이지만,  머 마음 한번 단디 먹고 못보내 드릴것도 없지.

 

 

지난해 12월 ㅡ.

그렇게 누워만 계시던 아버지는 3일을 제대로 못드시더니 하늘 나라로 가셨다.

이럴때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면 몰매를 맞을 일일까?

이건 나만의 표현이 아니라 엄마도 그러셨다. 이제 그만 가실때가 되었다고...

"너거 아부지가 이제 나보고 숨통 좀 트고 살라고 그만 가셨는가 부다~ㅡ"

하지만 그런말을 내 뱉으셨지만, 돌아가시고 난후 살아계실때 보다 더 기운이 없어 하셨다.

그렇게 홀가분하게 여기 저기로 다니고 싶어하시더니, 자식들 집에 오셔서 몇일 지내다 가시라고 해도

잘 오시질 않으시는건 또 어떤 감정일까.

꽤 오래 집안에만 계시다가 겨우 나들이 하시고선 하루밤만 지내시고는 답답하다시며 돌아가신다.

아직은 홀로 되신게 적응이 되질 않으신가보다.

어떤이의 말은 1년은 마음 허전해 하실거라고 한다.

 

 

 

 

어느정도 이제 나도 나이가 드니 가슴에 걸리는게 몇가지 있는데, 부모님여행 한번 못해 드린것도 그중 하나다.

물론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셨지만, 하다못해 엄마 한 분이래도... 내내 묶인 세월을 사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꼬ㅡ.

4남매는 해외여행을 위해 몇년전 부터 계돈을 모으고 있다.

한 5년정도 되었나?

일단은 유럽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으로선 확실하지 않지만 유럽여행명소 중에서도

모든 여자들의 꿈의 여행지 '스위스'는 어떨까?

마음 추스린 엄마도 모셔가 고향 시골마을과는 또 다른 이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드리고픈 맘이다.

퐁듀의 치즈누룽지와 스위스식 감자전 뢰슈티도 아마 좋아하실것 같고, 알프스산을 감상하며 즐기는 스파는

한국의 온천에 길들여진 몸이 온 가족들이 감탄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지난일들을 말끔히 씻어 내고 올 수 있을것이다.

스위스로 향하는 그날을 고대하며...

 

 

 

 

 

 

 

 

 

 

 

 

스위스 ㅡ.

우리나라 여자들이 꿈꾸는 유럽의 낭만적이 대표나라 아닐까 싶다.

아침에는 푸른 초원에서 피크닉을, 점심에는 알프스 산 정상에서 흰 만년설을,

저녁에는 야자수가 드리워진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식 식사가 가능한 유일한 곳 스위스...

또한 어릴적 부터 동화속의 스위스가 먼저 떠오른는 화면들은 로맨틱 그 자체이다. 

예쁜 원피스에 앞치마를 두른 소녀가 풀밭을 빙글 빙글 돌며 즐거워 하는 알프스의 목장이 떠오르고,

그 목장을 두고 산아래엔 근사하고 예쁜집이 그림같이 있을것이며, 한쪽에선 우유를 짜는 그림도 보이고,

융프라우의 만년설이 떠오르고, 스위스의 명품시계가 생각나고, 이름은 모르지만 여행하는데 편리한 열차가

낭만적일것 같고, 오래전 책에서 읽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동그란 얼굴이 생각나고, 중립국이라는 이미지에

강이 흐르는 도시와 뾰족탑이 하늘을 찌르는 아름다운 성이 있는 평화로운 나라일거라는 나의 선입견이 앞선다.

 

 

 

 

스위스는 그렇게 여성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우리 형제들이 떠나지는 않지만, 가까운 몇년후 있을 여행을 위하여 미리 스위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엄마와 딸이 여행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하는 스위스의 여행지를 한번 살펴 보았다.

 

 

★ 루체른

    스위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중의 한곳이다.

    로이스강의 양쪽 연안에 도시가 발달해 카펠교를 중심으로 4개의 다리가 세워져 잇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 너머에 이어진 알프스의 산, 중세의 건물들이 그려내는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옛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를 걸으면 근사한 벽화가 그려진 건물과 멋진 조각상옆의 우물등이 중세의 면모를 느낄 수있다.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작업한 근대 건축물과 신축호텔, 상점들이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음악제와 이벤트들이 개최되고,

    필라투스, 리기, 티틀리스, 튜탄저호른 등 중앙 스위스의 산들로의 여행이나 유람선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로 대표되는 베르너 알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유럽 최고 지점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에 있는

    '탑 오브 유럽'이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등산 철도로 이어져 있다.

    빙하 아래에 만들어진 얼음 궁전을 체험하고, 스핑크스 테라스나 플라토등의 전망대에서 멋진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레만 호수지역

   로마시대부터 번영을 이룬 역사와 문화가 있는곳 로잔과 꽃을 좋아하시는 엄마에게 딱 좋을것 같은 풍성한 꽃의 도시 모르쥬

   에는 도시 아이리스, 에레로칼르 등 아름다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모르쥬 교외에 있는 톨로세냐는 오드리 햅번이 말년을 보낸곳으로 유명하다.

   최상급 포도가 열리기에 최상의 지형을 지닌 브베이에서는 포도밭위 마을을 거닐때의 평화로움을 맛볼 수 잇다.

   또한 레만호수는 남쪽은 프랑스 영토, 이탈리와와 프랑스를 잇는 수운의 요지이며, 우아한 유람선을 타고

   다양한 크루즈를 즐길 수있다.

   깊숙한 곳에 펼쳐진 알프스와 호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많은 예술가와 왕족, 귀족들을 매료시켜 왔다. 

     

    

 

 

 

체르마트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로고로 유명한 마테호른이 있는 지역으로 스위스 산악 리조트의 전형을 보여준다.

    환경을 생각하여 휘발유 차량은 진입금지된 리조트로 조용한 환경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잇다.

    마을 내의 교통은 전기 자동차, 마차가 담당하고 일년내내 웅대한 알프스의 산들과 빙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곳.

    스위스식의 뢰스티, 치즈퐁듀, 고기퐁듀등을 맛볼 수 있고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테라스식사도 즐길 수 있다.   

     

     

 

 

 

취리히

   

   국제공항이 있는 스위스의 출입구로 교통이 잘 되어 있어 여행의 거점이자 경제적인 중심지다.

   로마시대부터 번영을 이룬 역사를 말해주는 사적지가 있고, 세련된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클럽등이 많아 유행의 발신지이다.

   미술관과 극장 등 문화시설도 많으며, 스포츠와 음악, 예술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항상 개최되고 있다.

   또한 샵이 많아 트렌디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쇼핑하기 좋은 취리히다.

     

    

 

 

 

스위스의 명소는 너무 많아 전부 나열할 수가 없을듯 하다.

스위스의 수도이며 중세거리, 쇼핑천국, 수준 높은 박물관 등 사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 베른,

로마시대부터 번영을 이룬 역사 깊은 곳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가 감돌며 역사와 문화를 산책하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곳 로잔,

건조한 기후와 토양으로 와인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산의 급사면에 만들어진 패치워크와 같은 포도밭이 독특한

풍경을 이루고 있는 스위스 제일의 와인 산지인 발레지역꽃을 좋아하시는 엄마께 딱 좋은 코스인 간바로뇨(티치노 지역)

식물원은 한 명의 재능 넘치는 원예사에 의해서 만들어 낸 훌륭한 정원이다.

17000㎡ 의 광대한 부지내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을것이다. 

 

                                                        

 

 

 

윤정씨 모녀의 스위스 여행

먼저 스위스 여행을 다녀온 윤정씨 모녀의 여행일지를 보면 무척 부럽다.

얼마나 좋았을까~...

금방이래도 저 멋진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 엄마 자신을 버리시고 살아오신걸 한 순간에 뿌듯함으로 보상되는 느낌일까?

아니 그나마 반이래도 보상되어지면 좋겠다.

언니야~! 우리도 빨리 엄마랑 가~~~~~자아~.

 

 2008년 4월 4일 목요일
로젠갸르트(Rosengart) 갤러리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에 엄마를 초대하겠다며 로젠갸르트 갤러리로 향했다. 아트딜러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피카소, 샤갈과 같은 대가들을 만나며 자랐던 안젤라 로젠갸르트(Angela Rosengart)씨.

그의 아버지의 커러렉션을 과거 은행 건물을 개조하여 전시학 있는 곳으로 그녀와 아버지의 추억이 어린

예술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오랜 소원이었던 안젤라 로젠갸르트씨를 직접 만나 그녀에게 직접 안내 받으며 16세때 처음으로 구매한 파울 클레의

소녀 그림부터 17세에 처음 만나기 시작한 피카소와 소소한 일화들, 피카소가 직접 그려준 생일 카드들과 석판으로 만들어진

초상화를 감상했다.

 

 

루체른 구시가(Luzern Old Town)

 

 

 

 

카펠교 근처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다말고 백조와 오리에 신이났다. 제 새끼인 양 아침 먹다 남은 빵을 뜯어 던져주느라 바빠진 엄마. “엄마~ 배 탈 시간이야.” 유람선 제복을 입은 아저씨들의 유쾌한 웰컴 인사에 배에 오르는 마음이 더 설레였다.특별히 런티보트를 골라탄 까닭은 루체른 호수 위에서 엄마와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고 실었기 때문.




2008년 4월 5일~6일
그린델발트(Grindelwald) - 맨리헨(Mannlichen)
루체른과 몽트뢰(Montreux)를 잇는 파노라마 기차. 골든패스(GoldenPass)를 타고 루체른 호수를 지나 브리엔쯔(Brienz) 호수에 이르는 내내 엄마는 탄성을 질렀다.
여름이었으면 온통 초록이었을 들판이 아직도 보송보송한 눈에 뒤덮여 있다.

쉴트호른(Schilthorn)
                                         영화 007 세트장 피츠 리아
“엄마, 혹시 그 영화 봤어? 007 여왕폐하 구출작전.”
“우리 거기 갈거야~”
“정말? 정말?”
“응. 그 영화 여기 쉴트호른 산에서 찍은거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피쯔 글로리아(Piz Gloria) 봉에 있는 회전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알프스의 360도 파노라마를 바로 창 밖에 두고 따뜻한 굴라쉬 수프를 호호 불며 경치를 감상했다.





 
2008년 4월 7일~8일
몽트뢰(Montreux) 시옹(Chillon)성
기차가 몽트뢰로 향할수록 햇살이 강해졌다. 퀸이 “모든 사람을 위한 천국(Heaven for Everyone)”이라 노래할정도로 아름다운 몽트뢰 호반을 걸으며 엄마는 양귀비 꽃의 진한 색깔과 하늘대는 꽃잎이 지닌 매력에 흠뻑 빠졌다.
 

레만 호 암반 위에 만들어진 시옹(Chillon) 성에서 엄마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됐다. 잘 알아듣지도 못할텐데 영어로 흘러나오는 아이팟 가이드에 따라 이곳저곳 구석구석 열심히도 살폈다.  고가구와 옛날 주방기구들이 단연 엄마의 으뜸 관심사. 탐 나나 보다.  
 

올림픽 시티 로잔(Lausanne)
                                         수제 초콜릿 전문점 뒤릭(DURIC)
로잔은 엄마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나보다. 올림픽 위원회 있고, 그런데 아니냐 묻는다.
우리는 아침부터 로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쇼콜라띠에(수제 초콜릿 전문점)인 뒤릭(DURIG)를 찾았다. 친절한 쉐프는 자신의 주방도 공개하고, 곰돌이 초컬릿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게 도와줬다.
다크 초컬릿을 묻힌 절인 오렌지의 달콤 새콤함이 입안에 가득하다


 



2008년 4월 8일~9일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을 타고
“우리가 지금 타는 기차가 빙하특급이야~
경치가 끝내주니까 창 밖을 잘 봐봐.”
우리는 기차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곡선으로 휘어져 달리는 기차를 카메라에 담느라 신이 났다. 기찻길 옆으로 졸졸 흐르는 시냇물의 색깔은 에메랄드 빛. 큰 호수만 보다가 작은 시내를 보니 또 다른 아름다움이 정말 감탄스러웠다.





체르마트(Zermat)에서 퐁듀를
체르마트는 그야 말로 산 동네.
짐을 풀고 우리는 엄마의 환상 속 퐁뒤를 먹어 보러 나섰다. 에델바이스 꽃이 수 놓인 전통 의상을 입은 친절한 아가씨의 서빙과 TV에서만 보던 퐁뒤 셋트에 기분이 흥겨워졌다
 

푸리(Furi)에서 하이킹
푸리에서부터는 하이킹로가 제법 잘 닦여 있어, 어렵지 않게 체르마트 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먼지 하나 없는 것 같은 상쾌한 공기에 폐속 까지 깨끗해 지는 느낌이었다.






2008년 4월 10일
취리히(Zurich) 기차역
마지막 행선지 취리히. 취리히 기차역에서 나는 천장 한 켠을 나르고 있는 천사 풍선을 가리키며..
“저거 만든 작가가 니키 드 생 팔(Niki de Saint Phalle)인데, 11살 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한 멋있는 여자야. 그 여자의 인생이 작품에 다 담겨있어.”





샤갈이 있는 프라우뮌스터(Fraumunster)
나는 엄마를 모시고 프라우뮌스터(Fraumunster) 안으로 들어갔다.
“저게 샤갈이 83세 때인 1970년에 마지막으로 작업한 스테인드 글라스야.” 꿈결 같은 노랑, 초록, 파랑 빛의 물결에 우리 모녀는 한 동안 말을 잃었다.



치즈, 와인, 초콜릿, 기념품..디테일의 도시 취리히
기차로 40분만에 취리히로 돌아온 모녀는 쇼핑에 다시 바빠졌다.
“호텔에서 먹었던 작은 치즈 좀 찾아 봐라.”, “밀크 초콜릿이 좋다.”
슈퍼마켓에서 우리는 남아 있던 스위스 프랑을 모두 치즈, 초콜릿과 바꿔 버렸다.

우리가 함께 했던 스위스의 1주일이 엄마의 남은 여생에 곱씹고
곱씹어도 또 다시 들춰보고 싶은 그런 추억이 될 것이다.
엄마 고마워요~.








 
엄마와 나의 일일 나들이~^^.
스위스 여행은 잠시만 미뤄두고, 오늘 하루를 위해서 가까운 수목원이래도 들렀다.
거창한 나들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아 하시는 엄마를 보니 나도 좋았다.
이제 곧 4형제의 곗돈 마감기한도 다 되어가니 벌써 부터 작은 흥분이 시작되는 느낌이고 보니
엄마뿐만 아니라 나 또한 무척 가고픈 꿈의 여행지라 할 수 있겠지.
언니야~! 언제나 바쁜 언니도 조금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해 주삼~!





 

 

하루 지내시면서도 식물을 좋아하시는 엄마는 가까운 수목원을 방문하셨다. 

 

 

 

 

 

언제나 멀리 떨어져 가까이서 같이 살아봤으면~ 하는 하나뿐인 울언니,

기나긴 묶인 세월의 터널을 지나 이제 홀가분하게, 어쩌면 더욱 허전하고 외로우실 친정엄마,...

(올케 언니와 동생댁도 껴 줘야겠지?)

오래지 않아 저 꿈의 여행지 스위스같은 곳을 여행할 날이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엄마가 더 힘이 없으시기 전에...

 

스위스 여행을 위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좋은 장소와 여행지에 대한 정보, 짐꾸리기와 짐배송, 교통편이용, 식사,

주요항공, 여행힌트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다. 

      http://www.myswitzerland.co.kr/

 

            

           

 

 

                       

 

 

 

 

 

출처 : 마음대로.....
글쓴이 : 마음대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