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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컬럼 1. FIBA 명예의 전당

dmitrii 2012. 3. 13. 23:24

국제 농구연맹(FIBA)에서는 농구 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1991년에 세웠다. 본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으며 2007년부터 2년에 한번씩 입성자를 뽑는 행사를 한다.

 

마드리드의 명예의전당 건물

 

 

                 2010년에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행사. 뒤에 디바치가 보이네요.

 

입당부분은 선수, 코치, 심판, 기여자의 4개 부문에서 선정된다. 먼저 FIBA 중앙위원회, 스크리닝 위원회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하고 명예위원회에서 선발하는 방식이다.

 

한국사람으로는 2007년도에 기여자 부문에 윤덕주(1921~2005)가 선정되었다.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고 현재 이분의 이름을 딴 농구대회가 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선수부문인데 알만한 선수로는 드라젠 페트로비치, 오스카 슈미트, 아르비다스 사보니스, 블라데 디바치 정도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주 생소한데 아마도 유럽에서는 꽤 인기 있었던 선수들이었을 것이다. 잘알려진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은 후보자에 올라 있을 뿐이다. 여자 부문에 한국의 박신자 선수가 후보로 올라있고 남자선수는 후보자도 없다. 한국농구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랄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 올라온 선수들은 모두 국제경기에 많이 참석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다. 그래서인지 국가 대항전에 좀처럼 출전하지 않는 미국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마이클 조던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후보에도 못올랐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언제나 후보에라도 오를까?